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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가지고 다니는 IT기기들 중에는 주변 사람들은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거나 처음 들어보는 기기들이 상당하다. (괜히 IT덕후라고 불리는게 아니라니깐.... 훗.) 필자가 이번에 리뷰 할 이 녀석도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국내 정발이 안된지라 사용하는 사람도 비교적 적고 해외직구를 통해서 들여와야 하기 때문이다. (주문한지 8일이 지나서야 받았다.... 정말로 8일이 8개월로 느껴질 만큼 길고 긴 시간이었다..... ㅠㅠ) 사실 이 녀석은 신제품이라고 하기에는 출시된지가 좀 된 녀석인지라 신제품이라고 하기엔 조금 거시기해서 글을 쓸지 말지 고민은 했지만 출시 된지 아직 1년도 안되었는데 뭘. 그냥 닥치고 리뷰 들어간다.


1. 박스 개보오오오오오오오오옹!!

은 개뿔..... 사실 보여줄게 별로 없다. :(

원체 구성품이 너무나도 심플한데다 (제품 본체, 충전 어댑터와 USB 케이블, 설명서, 오피스 30일 체험판 시디키가 전부이다.) 원래는 이런 박스에 담겨 오는 녀석이건만......


원래는 이렇게 알흠다운(?) 박스에 담겨 오는 녀석이건만.... | 사진 출처 : underkg


리퍼비쉬인지라 현실은 시궁창....... :(


리퍼비쉬라고 델 형님이 이런 칙칙한 박스에 담아서 보내주셨다.

(저런 포장으로 바다를 건너왔다니.... 부들부들.....)

아주 그냥 칙칙하고 밋밋하기가 짝이 없네..... 쳇.

그래도 멀쩡하게 도착한게 어디야..... (휴우)



구성품은 본체, 충전 어댑터, USB 케이블, 오피스 2013 시디키 (1개월 체험판)이 끝.

어댑터는 110v인데 프리볼트인지라 돼지코만 사다 끼우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근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나 리퍼비쉬요'라고 자랑질 중. (은 결코 자랑이 아니니 작동상태 확인하고 떼어버렸다.)


(주 : 리퍼비쉬 제품(Refurbished Product)이라 함은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단순 변심으로 반품이나 교환이 된 제품을 수리하거나 재포장하여 싼 가격에 다시 판매하는 제품을 말한다. 따라서 운이 좋으면 새 것과 다름 없는 녀석을 받게 될 수도 있다.)


2. 그렇다면 너는 누구냐?

이 녀석이 누구시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답변을 드려야지.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이 녀석은 윈도우 태블릿이다. 여러분의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탑재되어 있는 그 녀석이 올라가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여러분이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서 했던 일들 모두 그대로 가능하다.


Windows 8.1이 탑재되어 있다. (MS 형님의 짝수법칙에 따르면 실패한 OS라는건 함정..)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서 하던 작업 그대로 가능하다. (이 와중에 NC 팬 강제 인증)


일단 이 녀석의 사양이다.

CPU :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740D (2MB 캐쉬, 1.8GHz 쿼드코어)

Storage : 32GB / 64GB emmc

RAM : 2GB 싱글채널 DDR3 1600MHz

OS : Windows 8.1

디스플레이 : 8.0인치 IPS 디스플레이 (HD, WXGA 1280 X 800)

그래픽 : Intel HD Graphics

W-LAN : 801.11n

카메라 : 전면 1.2메가 픽셀, 후면 5메가 픽셀


하지만 CPU가 어떻고 램이 어떻고 이런 개풀 뜯어먹는 소리를 해봤자 그 누구도 알아먹지 못할테니 이에 대한 설명은 과감히 생략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이 녀석의 장단점이나 이야기해보자. (에헤라디야)


[장점]


1. 엄청나게 착한 가격 : 사실 이 녀석이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이다. 보통 윈도우 태블릿 하나 사려면 가격이 엄청 부들부들한데 (아무리 싼 녀석이라고 해도 보통 50~60만원대이다....) 이 녀석은 20~30만원대의 가격에 정말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2. 또 하나의 PC : 말 그대로이다. 다른 운영체제도 아니고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윈도우가 탑재되어 있어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서 하던 작업을 그대로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게임을 할 생각은 하지 마시길. 애가 너무나도 힘들어한다.)


[단점]

장점 뿐만 아니라 단점들도 상당하다.


1. 배터리가 녹는다.. 녹아!! : 물론 일부 노트북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긴 하지만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아이패드에 비해 배터리가 엄청나게 빨리 녹아 내리신다. 한 1~2시간 정도만 사용해도 배터리가 순식간에 2~3%정도가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윈도우 자체가 워낙 배터리를 많이 잡수시는지라 이건 어쩔 수 없는듯. 쩝. 거기다 오른쪽 위 귀퉁이쪽에 있는 발열은 덤.


2. 엄청난 용량의 압박 : 위에서 사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녀석은 32GB와 64GB 모델로 나오는데 둘 다 엄청난 용량의 압박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아이패드라면 이 정도 용량은 차고 넘치지만 윈도우 이 녀석이 기본적으로 20GB는 먹고 들어가는지라 안습인 용량이다.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진짜 프로그램 한 2~3개 깔면 다 차버린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제품을 받자 마자 바로 포맷해버렸다. 에휴.


3. 저... 저기요.... 수리는 어디서? : 악세사리를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건 둘째 치고 (사실 제품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꼭 필수적인건 아니니깐.) 국내 정발이 되지 않는 제품들의 대체적인 현상이긴 한데...... 이 녀석..... 국내에서는 수리 불가이다.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 미국내에서 무상 수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미국으로 보내는 배송비까지 책임져주지 않는다는건 엄청난 함정. 고로 이 제품은 평소에 핸드폰등을 자주 고장내먹는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구매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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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본 사람들은 '이거 정말 구매해야 되나?'하는 고민이 들 수 있겠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용할 만한 매력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완전 강츄(!!)하고 싶다. (추천 한번 드셈, 두번 드셈, 백번 드셈!)

참고로 글을 마치기 전에 한마디 하자면, 혹여나 이 녀석을 동영상 감상등의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그냥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아이패드를 사시길. 그 이유는 '스토어'앱을 한 번 딱 들어가보면 금방 눈치챌 것이다. (그야말로 안습이다.) 필자도 노트북님이 무게가 2kg이 넘어가시는지라 밖에서 간단히 문서작업을 할 용도로 산 것이니 말이다.

이상으로 오늘의 리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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